▲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제공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4일 약 1조6800억 원을 들여 스마트 에너지센터를 건설한다고 공시했다.
건설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에 1기씩 액화천연가스(LNG)를 기반으로 한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에 따라 가용할 수 있는 전기 생산량은 총 570MW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연간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현재 사용하는 전력량의 절반 수준이다.
SK하이닉스가 자체 발전소 건설에 나서는 이유는 신규 공장 건설 등 생산시설 증가로 향후 전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력 수급 안전성 확보가 필요해졌으며, 전력공급 다변화 목적으로 LNG 기반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