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 달 앞당겨 에어컨 판매행사...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능 갖춘 에어컨 인기

입력 2019-03-06 06:00수정 2019-03-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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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이미지(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역대 가장 이른 시기인 3월에 에어컨 행사장을 연다.

이마트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전국 120여 개 점포에서 ‘공기청정 에어컨’ 특설 행사장을 열고 공기청정 에어컨과 미세먼지 관련 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대표 모델로는 삼성 2019년형 무풍 갤러리, LG 듀얼 에어컨 등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을 2개 이상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6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행사상품 구매고객이 삼성, KB카드로 결제 시 최대 20만 원 할인해주고, 삼성, KB, 현대, NH카드로 결제 시에는 최대 70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 증정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이마트 앱에서는 에어컨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 원을 할인해주는 쿠폰도 증정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평년보다 한 달 앞당겨 3월부터 본격적인 에어컨 행사장 구성에 나선 것은 미세먼지, 무더위 걱정으로 1~2월 에어컨 매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들어 2월까지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2% 늘었다. 특히, 2월에는 매출신장률이 134.2%를 기록해 79.2%를 기록한 1월보다 매출 증가 폭이 컸다.

3월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5일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올인원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에어컨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에어컨이 전체 에어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해서 커졌다.

김선혁 이마트 대형가전 팀장은 “에어컨이 단순 냉방기능을 넘어 집안 공기까지 관리해주는 ‘올인원 에어컨’으로 거듭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해 3월 초부터 에어컨 행사를 준비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에어컨을 사들여 봄철 미세먼지와 여름철 더위를 대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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