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쓰리시스템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의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자율주행차의 인지 능력과 야간 장애물을 검지하는데 적용되는 적외선 센서 칩 개발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6일 “차세대 장애물 감시 기술은 적외선 센서를 초소형 카메라에 장착해서 사물 인식 및 긴급 제동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당사의 핵심 기술은 적외선 영상 센서 모듈 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당사는 MEMS 기술을 이용한 적외선 센서 칩(Chip) 개발 국책과제 지원을 받아 올해 말까지 개발을 진행한다”며 “공동 참여기관인 아이에이가 자동차 주행 환경(내진동, 내열성)에 적합한 환경성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의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는 매우 작은 크기의 전자-기계장치로 구성된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술 개발 계획은 해당 기술을 자동차의 야간 장애물 검지 및 자동긴급제동(AEB)에 적용하는 것이다. 아이에이는 적외선 센서 칩을 기반으로 적외선 영상처리 모듈을 개발하고 자동차 적용을 위한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적외선 영상처리 모듈(일명 나이트 비전)은 야간에 전방 200m 장애물을 탐지,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센서 기술의 고도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적외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은 12㎛ (1024x768) 급 센서다. 지난해 관련 설비를 늘리기 위해 연 200억~300억 원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신공장(비냉각형 영상센서 시설투자, 올해 상반기 완공)을 짓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SXGA급(1280*1024) 8㎛ 피치의 초소형 고해상 비냉각 적외선 검출기 개발 국책과제를 협약을 체결했다. 개발 기간은 2021년 10월 30일 까지며, 해당 기술은 자율 주행 기술의 고도화 과정에서 필요한 고부가가치 센서 개발에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