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영업실적은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실적 호전의 드라이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Car-Life(AJ렌터카 인수에 따른 바게닝 파워, 경쟁완화로 수익성 개선)와 SK매직(계정수 순증과 ARPU 증대, 마케팅비용 축소), 에너지판매(SK에너지와 협상에 따른 이익의 정상화) 등”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Car-Life 부문은 롯데렌터카와 양강구도로 변화되고, 경쟁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고 중고차 매각 대수, 타이어판매, 수입차 정비의 호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827억 원과 9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6%, 124.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SK매직 부문도 중가형 직수형 신제품 출시와 공기청정기 호조 등으로 계정수를 지난해 154만에서 180만 계정으로 확대하고, 광고선전비의 효율적 집행(18년 550억 원 19년 200억 원)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07억 원과 707억 원으로 전년비 29.7%, 39.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14조5827억 원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2164억 원 (56.5%)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매출액 증가율이 낮은 것은 규모가 큰 상사부문의 외형 감소 때문으로, 글로벌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과 이란 향 철강 판매량 감소가 주된 이유이며, 저수익 부문을 축소하려는 경영전략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