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대형 IP를 활용한 신작을 출시하면서 모바일게임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NHN엔터는 올해 디즈니 토이 컴퍼니, 닥터마리오와 그 외 1종의 추가 대형 IP를 활용한 게임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4일 라인은 디즈니 캐릭터 IP를 활용한 신작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 바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일본유저의 취향, 쯔무쯔무, 요괴워치 등 인기 캐주얼게임을 제작해본 개발력, 디즈니와 마리오의 IP 영향력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NHN엔터의 올해 신작들이 일본에서 흥행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며 “이에 2019년 NHN엔터의 모바일게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3630억 원에서 11.3% 상향한 4039억 원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국내 게임산업에서 확인되는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영상콘텐츠 기반의 IP홀더들과 국내 게임사 사이에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NHN엔터가 상당한 수준의 비중을 보여주고 있고 향후에도 IP홀더들로부터의 러브콜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