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FC, 한서희 SNS 캡처)
걸그룹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그의 '비행'과 맞물려 조리돌림을 이어가는 여론 역시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6일 한서희는 SNS를 통해 "류준열 따라하기"라는 글과 함께 치아 윗 잇몸을 드러낸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배우 류준열에 신체 특징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서희는 7일 "악의는 없었지만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서희의 이같은 SNS 행보는 분명 부적절하다. 하지만 그가 현재 사실상 '일반인'이란 점을 떠올리면 그를 향한 비판 열기는 상당부분 과열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경력은 '걸그룹 연습생'이라는 수식어 뿐이고, TV 방송에 출연하거나 가수 활동을 한 적도 없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에서조차 그의 프로필은 없다.
한서희에 앞서 최근 낙태 전력을 밝힌 레이싱모델 류지혜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모델 활동을 주로 해온 그는 2009~2013년 간 몇몇 방송에 출연한 바 있지만 현재는 그저 모델이자 개인방송 BJ로 활동하고 있을 뿐이다.
한서희와 류지혜가 SNS 포스팅으로 비판받아야 한다면, 이 나라에서 도마 위에 올려질 SNS 이용자들 널리고 널렸다. 의미 없이 이루어지는 '일반인' 여성들에 대한 조리돌림은 혐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