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국가재난사태에 부합하는 범정부 차원의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즉각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의협)
의협은 8일 용산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가 국가 재난사태에 준하는 상황임을 직시해 국가재난사태에 부합하는 범정부 차원의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정한 1등급 발암물질이다. WHO는 미세먼지가 폐암, 급성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을 증가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의협은 우선적으로 범정부 차원의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민간부문의 미세먼지 저감 관련 업계 등에 대한 지원 확대 △주변국과 상시협력체계를 위한 공동기구 설립 △ 시군구 보건소 초미세먼지용 마스크(KF80, KF94, KF99) 전국민 지급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