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가상화폐(암호화폐) 간편결제 서비스 '코인덕'이 연동된다.
체인파트너스는 자회사 코인덕의 가상화폐 간편결제 서비스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탑재됐다고 11일 밝혔다. 갤럭시S10 이용자는 전국의 코인덕 가맹점 1000여 곳에서 가상화폐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코인덕은 지난해 1월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결제서비스다.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에 선발된 바 있다.
코인덕 가상화폐 결제는 갤럭시S10의 '삼성 블록체인 월렛'(Samsung Blockchain Wallet) 앱에서 이뤄진다.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탭에서 코인덕을 실행해 가맹점에 놓인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금액을 입력할 수 있다.
입력한 결제금액은 현재 가상화폐 시세로 자동변환된다. 사용자는 승인만 누르면 지갑에 담긴 가상화폐가 자동 차감되면서 결제가 완료된다. 가맹점의 지갑 주소를 복사해 개인 지갑에 붙여넣어야 하던 기존 가상화폐 결제 방식의 불편함을 없앴다.
결제가 완료되면 가맹점 주인은 안내문자를 받게 되며 다음날 은행계좌로 정산된다. 수수료는 거래 금액과 상관없이 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