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어팟 등 하드웨어 신모델 공개 여부도 관심
애플이 주요 언론매체에 보낸 초청장에는 유명한 사과 로고와 함께 ‘잇츠 쇼 타임(It’s show time)’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새로운 스트리밍 TV와 뉴스 구독 등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한 서비스들이 이달 말 행사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미국 CNBC방송이 소개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스트리밍 TV를 통해 애플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즈(Starz)와 쇼타임(Showtime)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도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4월이나 5월 서비스가 시작되며 넷플릭스와 훌루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이 주요 언론사와 연계해 내놓을 새 뉴스 구독 서비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용자들이 10달러의 월정액을 내면 유료 뉴스를 볼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벤트 초점이 서비스에 맞춰져 있지만 새 하드웨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CNBC는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고가의 아이패드 프로 신모델을 출시했지만 329달러(약 37만 원)로 저가 모델인 아이패드는 지난해 3월 이후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잘 알려진 TF증권의 궈밍치는 지난달 “애플이 올해 안에 기존 9.7인치 아이패드를 대체할 새로운 10.2인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이벤트가 새 아이패드를 공개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CNBC는 강조했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를 이용해 스트리밍 TV와 뉴스 서비스를 시연할 수 있다.
또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와 헤드폰인 에어팟 신제품, 무선 충전 패드인 에어파워 등 다른 하드웨어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