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트론은 첨단 차량번호 인식 솔루션인 '트라팩스(Traffex)'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트라팩스'는 주차관제시스템 핵심기술 보유업체인 삼광정보통신에서 보유하고 있던 특허기술로 이번에 인피트론이 ITS사업부문 확대전략에 따라 인수하게 됐다.
인피트론은 트라팩스 인수로 향후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시장진입은 물론 주력사업인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의 교통량 측정기술과 다양한 접목이 가능해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특히 인피트론은 이 솔루션 인수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인피트론은 국내 ITS기술이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부가가치가 높은 만큼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ITS시스템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피트론이 인수한 트라팩스는 번호판의 문자와 번호를 인식해 등록된 번호와 비교하는 시스템으로, 카메라와 센서, 문자인식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주차관제 시설이나 물류유통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주차장을 출입할 때 별도의 출입증이나 RF 카드가 필요 없으며, 물류분야에서도 출입 차량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번호 인식 처리속도가 0.1초 이내로 빠르기 때문에 주차권을 발급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제품은 번호 이미지를 컬러영상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열화문제가 생겨 정확한 인식이 불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흑백 영상으로 처리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또, 날씨나 환경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현장별로 시스템 조정도 가능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자동차 번호판 인식은 무인 주차 관리 시스템, 불법 주차 차량 적발 시스템, 고속도로 속도위반 자동 과태료 시스템, 도난 차량 불법 번호판 적발 시스템, 과적 차량 적발 시스템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인피트론 김기훈 대표는 "지난 4년간 ITS사업부문이 축적해 온 국내 교통량 검지시스템(VDS)과 교통량 조사(AVC) 분야에 있어서의 오랜 시공경험과 노하우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며 "트라팩스 기술을 탑재한 ITS시스템은 주차관제 시스템과 무인단속 시스템 사업 분야에 있어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