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해 2분기 체코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유럽시장 현지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체코공장은 당초 계획보다 1~2개월 늦춰진 2019년 2분기께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400만 개 캐파 중 당초 350만 개 생산 계획은 300만 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럽의 믹스가 여타공장에 비해 좋기 때문에 중장기 이익 방향성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체코공장 초기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 증가폭은 외형 증가폭에 못 미치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0.6% 늘어난 2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1861억 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8.5%로 지난해 대비 0.7%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가동 초기에는 고정비 증가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연말께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동률이 올라오면 넥센타이어 공장 평균보다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