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미국산 오렌지 무한담기’ 행사를 1만 원에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렌지 제철인 3월을 맞아 16~17일 주말 이틀 동안 기존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오렌지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진행한 ‘천혜향 무한담기’ 봉투보다 66%(23cmX45cm) 더 길어진 봉투를 제작해 평균 16개의 오렌지를 담을 수 있게 준비했다. 봉투를 가득 채우면 3.4㎏ 가량의 오렌지를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개당 625원 꼴이다.
이번에 준비한 행사 물량은 550톤으로, 오렌지 제철 3~4월 매출의 15%에 달하고 지난 한 해 오렌지 전체 매출의 8% 수준이다. 봉투 안에 담긴 것까지만 계산 상품으로 인정되며 1인당 1봉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는 단순히 가격만 낮춘 행사가 아닌 재미까지 잡은 ‘뻔뻔(Fun-Fun)한 행사’를 기획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봉지 과자를 쌓을 수 있을 만큼 쌓는 ‘도전! 스낵 무한 골라 담기’, 랜덤의 인기 완구로 구성된 ‘럭키박스’ 등 재미에 초점을 맞춘 행사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마트는 20일까지 다양한 국민가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워먹을 때 가장 맛있는 수산물을 모아 판매하는 ‘9900원 수산구이 대전’에서는 양념 민물장어(1팩), 블랙타이거(10마리), 관자 슬라이스(30개)를 각 9900원에 판매한다. 양념 민물장어는 33%, 블랙타이거는 28%, 관자 슬라이스는 35% 할인한 가격이다. 특히 블랙타이거는 1마리당 40g가량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최대 60% 큰 사이즈의 상품을 운영한다.
관자와 함께 장흥 지역에서 즐겨 먹는 ‘장흥 삼합(관자+표고버섯+한우)’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상품도 준비했다. 9900원 수산구이 상품과 표고버섯(전품목)을 동시 구매할 경우 표고버섯을 10% 할인하고, 브랜드 한우도 40% 할인 판매한다.
‘어메이징’ 시리즈 2탄 ‘어메이징 부대찌개’는 출시 기념으로 998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내열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냄비 용기를 그대로 불에 올려 끓여먹는 ‘원 플레이트(One plate)’ 상품이다. 물도 별도로 넣을 필요가 없고, 4종의 햄과 소시지, 파, 콩나물 등 야채에 동봉된 소스만 부어 끓이면 한끼(2인분)가 5분 만에 완성된다.
알찬란(대란, 30개입)은 37% 할인한 2880원에 준비했다. 지난 국민가격 1탄으로 선보였던 알찬란은 최근 1년 내 이마트 최저가격으로 일주일 동안 40만 판이 팔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봄을 맞이해 ‘오렌지 무한담기 1만원’ 행사를 필두로 다양한 국민가격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가격, 재미 모두 잡은 국민가격 행사상품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낮추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