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현장에 근접한 산학융합지구내 스마트공장 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남창원산학융합원, 한국산업기술대에 스마트랩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랩은 스마트공장의 운영・설계・코디・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현장실습 교육 인프라다.
주요 공정은 스마트관리시스템, 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플랫폼, 원격 제어관리 시스템, 협동로봇, 운영 디바이스, 통신 및 클라우드 서버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대상은 산업단지 인근 대학 재학(또는 졸업)생, 입주기업 재직자로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병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재학(또는 졸업)생은 스마트공장 구축(또는 희망) 기업에 취업과 재직자는 직무 전환(또는 재배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랩 구축 사업은 전담기관인 산단공을 통해 수행기관 선정계획을 공고했으며, 이날 선정된 2개 수행기관은 사업의 필요성, 수행능력, 수행계획, 사업비 구성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됐다.
특히 창원산학융합원은 3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능형 기계, 방산, 정밀기계, 메카트로닉스 등 창원국가산단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과 실증형 스마트랩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컨소시엄 3개 대학은 경상대, 경남대, 마산대 등으로, 연내 500명 교육, 그 중 120명의 취업목표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의지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번 사업에 지방비 3억 원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산기대는 제2캠퍼스에 공고대비 2배 규모의 전용공간(1000㎡)을 확보해 경기산학융합원과 함께 국내 최대 중소기업 집적지인 반월시화 국가산단에 특화된 실증형 스마트랩 1개소, R&D형 스마트랩 2개소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연내 400명 교육과 수료생의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135명 취업 목표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 창원산학융합원과 산기대는 국비 총 50억 원을 지원받아 3월중 전담기관인 산단공과 사업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4월부터 교과개설 운영, 스마트랩 구축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와 산단공은 내년도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번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기관들 포함)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개선과제 및 확대방안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및 전문인력 10만명 양성을 위해 중기재정 확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