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초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송영록 기자 syr@)
김기남 <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 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총에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주주의 질문에 김 부회장은 “중국은 몇 년 전부터 정부 주도로 반도체 사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어느정도 자본을 투자하느냐 못지 않게, 기술을 어떻게 확보하는지도 중요하다. 당사는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장 안전의 우려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김 부회장은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사는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모든 부분들을 준비하고 개선해왔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항상 조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안전부문에 대해서 방심하지 말자는 의미로 우리의 문화를 바꾸려고 한다. 회의 시작 전에 ‘모든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와 같은 환경안전 십계명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