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용만 회장 “기업 역동성이 경제 외연을 늘려…파격적 규제개혁 이뤄지길”

입력 2019-03-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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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의 역동성은 경제의 외연을 늘리고 삶의 터전을 꾸리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파격적 규제 개혁을 촉구했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사회 곳곳에 자리한 기득권을 걷어 내고 파격적인 규제 개혁이 이뤄져서 우리가 처음 산업화하고 개발에 불을 지필 때 같은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 △홍일표 국회 산자위 위원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만재 안성상의 회장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및 근로자 6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행사다.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내기업인을 비롯해 재외상공인, 주한외국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부터 대한상공회의소는 법정기념일인 ‘상공인의 날’을 ‘상공인의 주간’으로 확대, 상공인의 날 기념식 이외에도 △상공의 날 기념 열린음악회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박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상공인 주간을 만든 이유는 우리 스스로가 자축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늘리자는 의미도 있지만, 한국경제의 주역인 상공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됐다. 이 총리의 축하 메시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제1회 상공의 날이 열린 지난 1974년과 비교하면 44년 만에 55배 넘게 늘어난 셈“이라며 ”이 기간 수출액은 45억 달러에서 6049억 달러로 134배 이상 커졌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1회 상공의 날이 열린 1974년과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1인당 국민소득(GNI)은 44년 만에 55배 이상, 수출액은 134배 이상 늘어났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눈부신 도약은 무엇보다 상공인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 기술 변화, 인구구조의 변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전 앞에서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한국 경제의 새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며 ”정부 역시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기술변화에 대응해 정부는 올 1월 도입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 출시의 걸림돌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선 양자간, 다자간 무역협상 강화를 통해 수출 길을 넓히고 수출 물품과 시장의 다변화로 수출 활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공의 날 기념식의 최고 영예인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제조업 기술 개발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진영환 삼익THK 회장과 송재열 금창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진 회장은 로봇, 공작기계, 반도체 제조라인 등 각종 산업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0년 이후 메카트로닉스 사업에 진출, ‘6축 다관절 로봇’ 등 독자기술 기반의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송 대표는 지난 27년간 자동차부품의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현재까지 지적재산권보유 출원 95건, 등록 49건에 달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무윤활 도어체커’를 개발해 신기술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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