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19년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에서 밀폐용기 부문 16년·주방용품 부문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1일 락앤락은 ‘국민 밀폐용기’라는 명성에 걸맞게, 브랜드파워 종합지수 747.6점으로 16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고 밝혔다. 2위 지퍼락(450.5), 3위 글라스락(360.9)과는 300점이상 압도적 격차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국내 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해 1999년부터 이어져온 국내 대표 브랜드 진단 평가 제도다. 락앤락은 두 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를 의미하는 ‘최초상기도’에서 락앤락은 약 50%로 브랜드 영향력을 보여줬다. 밀폐용기를 생각할 때 두 명 중 한 명은 락앤락을 연상한다는 뜻이다. ‘락앤락’이라는 브랜드를 들었을 때 아는 정도를 나타내는 ‘보조 인지도’는 거의 100%에 달했다.
주방용품(쿡웨어)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총 576.8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 브랜드 테팔(481.1)을 제쳤으며, 충성도 전반에서 특히 경쟁사와 압도적 차이를 보였다.
락앤락은 2012년 베트남에 쿡웨어 공장을 설립하며, 자체 생산으로 쿡웨어를 주력 카테고리로 공략해왔다. 강도와 코팅 흡착력, 내구성을 강화하는 ‘하드 아노다이징(Hard Anodizing)’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하드앤라이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투핸즈 살롱’과 ‘미니멀 시리즈’, 1~2인 가구를 겨낭한 ‘핸디쿡M’ 시리즈와 ‘스피드쿡’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손꼽힌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KBPI에서 16년 연속 1위를 이어온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면밀히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기업의 면모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