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UAE에 한국산 삼계탕 1톤(1200봉 분량)을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산 삼계탕이 중동 국가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는 닭고기와 쇠고기, 염소고기 등 한국산 축산물 수출을 위해 2016년부터 UAE 측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2년간의 줄다리기 끝에 양국은 수출 검역 조건에 합의했다. 수출을 원하는 도축장은 사전에 UAE 정부의 할랄(이슬람식 식사 율법) 작업장 인증을 받는 조건이다.
이번에 삼계탕을 수출하는 자연일가도 2017년 UAE 표준측량청 인증기관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6월 UAE 정부의 작업장 승인을 받았다.
농식품부 측은 "이번에 UAE로 수출하는 삼계탕은 우리 전통식품을 중동국가와 할랄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우리 축산물이 UAE 등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검역·통관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