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홍보 동영상 (출처=유튜브 )
삼성전자가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 홍보 동영상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의 자동차용 메모리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60초 분량의 동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렸다.
동영상에는 5G(5세대) 통신 장비가 촘촘하게 들어선 도로에서 스마트키로 시동을 켠 자율주행 자동차가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내부에 장착된 4종의 반도체 제품이 잇따라 등장한다.
내장형 메모리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사용되는 eUFS와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오토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차세대 D램 제품인 GDDR6과 LPDDR5 등이다.
삼성전자는 "첨단 메모리 시장의 리더로서 첨단부품과 솔루션을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의 미래를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 동영상은 자율주행 메모리 솔루션의 일부를 소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동영상을 통해 최근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매출액은 전년보다 18.5%나 늘어난 323억 달러(약 36조 원)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