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사봄제’를 주제로 정기 세일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사봄제’는 ‘사월의 봄’과 ‘현대백화점에서 사봄’의 중의적 표현이다.
현대백화점은 ‘사봄제’ 기간 △700여 개 브랜드 신상품 10~40% 할인 △직매입 상품 할인율 확대 △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200여 개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등을 진행한다.
우선, 700여 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코트·가디건 등 간절기 아이템 물량을 작년보다 20%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또 29일부터 31일까지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을 선정해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선보인다.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은 현대백화점이 직접 매입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할인 폭이 적었던 리빙 상품을 직매입해 할인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무선이어폰’(19만9000원, 56% 할인), ‘드롱기 커피머신’(12만9000원, 74% 할인), ‘블루에어 공기청정기’(9만9000원, 65% 할인), ‘필립스 에어프라이어’(19만9000원, 47% 할인), 카르텔 조명램프(9만9000원, 68% 할인) 등으로, 백화점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밖에 봄 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200여 개 브랜드의 혜택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띠어리·산드로·클럽모나코 등 50여 개 수입의류 브랜드는 구매 금액대별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톰브라운·꼼데가르송 등 20여 개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도 금액 할인 혜택과 함께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평소 진행하던 봄 정기 세일 보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늘린 것이 사봄제의 특징”이라며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