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이 올해와 내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 원에서 16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유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1분기 매출액 1조8434억 원, 영업이익 342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11.1%, 20.2% 상승한 수치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부문에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음료부문의 호조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생활용품부문은 시장경쟁 심화로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1분기 화장품 매출액(1조1249억 원)에서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2% 증가한 440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던 중국인 입국자수와 면세산업 성장률을 반영해 LG생활건강의 2019년과 2020년 면세매출 추정치를 각각 7.4%, 8.8% 상향했다”며 “화장품 부문에 반영한 Target P/E(목표 주가수익비율) 역시 면세점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세를 고려하여 30.0배에서 35.5배로 상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