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사진제공=쌍용양회)
쌍용양회가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2018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공시를 통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2018년에 매출액 1조5100억 원, 영업이익2470억 원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전년인 2017년에 비해 매출액은 72억 원, 영업이익은 40억 원 줄었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전체 시멘트 내수 시장이 11% 이상 급감하는 가운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량을 늘린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출 판매가격을 인상하는 동시에 설비 현대화를 비롯한 폐열발전과 ESS(에너지저장장치)설비의 운영을 통한 원가절감, 유연탄 옵션 상품을 통해 원가 상승을 방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온 것도 성과로 이어졌다.
이 같은 결과 쌍용양회는 2018년 16.4%를 시현하는 등 국내 시멘트업계에서 유일하게 2015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평균 14.1%)을 달성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업계 환경이 어렵지만 수출과 ESS 도입을 통한 원가절감 등 다양한 수익사업 창출을 통해 올해 역시 목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