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9일 LG화학이 발행할 예정인 미 달러화 및 유로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3’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LG화학은 해당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그린본드 적격 프로젝트(Eligible Green Bond Project)의 자금조달 및 차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은 “LG화학의 A3 신용등급은 아시아 지역 석유화학 시장 내 우수한 시장지위 및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한 동사의 사업 안정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 등급전망은 향후 1~2년간 회사의 석유화학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이 수익성 개선 및 빠른 매출 확대를 보일 것이라는 무디스의 예상을 반영한 것이다.
무디스는 향후 2~3년간 LG화학의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