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생산 1.6엔진 SW 결함…AP통신 "화재사고와 별개 문제"
▲현대차 구형 벨로스터 2만 여대가 북미에서 엔진 문제로 리콜된다. (사진제공=HMMA)
현대자동차 스포츠 해치백 '벨로스터'가 북미 시장에서 엔진 결함으로 리콜된다. 대상은 2013년을 전후로 생산해 판매한 구형 벨로스터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은 구형 벨로스터 1.6 직분사 엔진에 소프트웨어 결함을 발견하고 리콜에 나선다.
현대차가 이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판매된 벨로스터 2만여 대에 엔진의 점화 문제를 확인, 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과도한 압축비 탓에 엔진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에 따른 엔진 꺼짐 가능성이 제기됐다.
AP통신은 "벨로스터의 이번 엔진 결함이 현대ㆍ기아차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엔진화재 원인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2년 초부터 2013년 말까지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벨로스터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리콜은 오는 5월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