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금호산업, ‘아시아나 쇼크’에 22.59% 급락

입력 2019-04-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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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주(25~29일) 한주간 코스피 상승률·하락률 상위 10개 종목(시총 200억 원 이상)(에프앤가이드)(에프앤가이드)

3월 넷째 주(25~29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6.28포인트 내린 2140.67를 기록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2%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인 홀로 3717억 원 사들인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3140억 원, 1164억 원 팔아치웠다.

◇한창, 내달 한미정상회담 소식에 경협주 ‘반짝’=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상승 폭이 큰 종목은 한창(37.21%)이다. 내달 한미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에 남북경협주가 29일 급등하면서 한창도 하루동안 27.75% 상승했다. 한창은 한국과 러시아, 중국과 북한 등을 연결하는 평화크루즈 페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약품은 18.34%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국제약품 측은 공장시설 증축을 통해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세진중공업은 한 주간 15.83% 올랐다. 사업영역 확대에 따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 한화, LG화학, GS칼텍스 등 국내에서 진행되는 플랜트 증설 규모만 15조 원을 상회하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어 경농(15.13%), 일신석재(13.99%), SPC삼립(12.20%)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부실 여파에 22.59% ‘급락’=한 주간 금호산업은 22.59% 급락했다. 자회사 아시아나항공도 13.12% 내렸다. 지난 22일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모회사인 금호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26일 감사의견 적정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손실, 부채총계가 대폭 늘어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상태다.

깨끗한나라는 액면가 감자를 결정하면서 22.42% 급락했다. 회사 측은 22일 “자본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액면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줄이는 액면가 감자를 결정를 결정한다”고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보통주, 기타주식 각각 80%다. 이에 자본금도 기존 1880억 원에서 376억 원으로 줄어든다.

이어 필룩스(-20.09%), 웅진씽크빅(-15.31%), 코스모화학(-14.05%), 케이씨텍(12.11%), 코스모신소재(-11.78%) 등도 1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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