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전망 ‘매수’-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4-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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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견조한 매출증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비용부담이 완화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기록하지만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2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며 “비용 콘트롤이 본격화되고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상품이 출시되며, 카카오페이 송금 수수료 부담감소가 반영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는 2014년 합병 이후 2018년까지 연평균 35.8% 비용증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연평균 23.1% 감소했는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 신규서비스를 위한 비용증가로 판단되는 만큼 서비스 셋업 이후 수익성 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가입자, 가맹점 확보,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 및 가입자기반 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는 만큼 금융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수익화 과정에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2019년 흑자 전환이 확실해 보이고 카카오페이도 제휴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보해 시장에 공급을 늘릴 계획으로, 바로증권 인수가 확정되면 상품 라인업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며 “모빌리티 부문도 기존의 카카오택시, 드라이버에 이어 카풀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웨이고블루’ 등 부가가맹사업에 이어 다양한 플랫폼택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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