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해외건설협회)
이 회장은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하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주금액의 상승 폭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지난 2월에 우리 정부가 밝힌 대규모 금융지원 계획이 적극적으로 실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도 참석했다. 은 행장은 건설사의 해외 진출에 금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은 행장은 “수은의 해외사업 자문·주선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금융 가용성을 극대화해 우리 기업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해외건설 기업 대표들 역시 해외 건설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해 정책금융 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초고위험국 대상의 특별계정의 지원 가이드라인의 신속한 수립과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의 투자개발형 사업과 연계한 금융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분기(3월 31일 기준)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액은 48억8614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일자 '"이대로 가다간 큰 일"...중동 건설 수주, 전년 대비 73% 감소' 참고)
지역별로 아시아가 30억1941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53% 감소했다. 특히 중동은 7억6080만 달러로 실적이 73% 줄어 낙폭이 제일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