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와 조달청은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은 공공기관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해 그 성과물을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조달청은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 성과물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판로 확보를 도울 계획이다.
올해 사업 과제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제안한 '신속한 산악지형 재난 대응을 위한 드론 개발', 목포시가 제안한 '가상현실 활용 노인 치매케어 서비스 개발' 등 7개가 선정됐다. 산업부는 다음달 8일까지 과제 수행 기관 공고를 내고 경쟁적 대화방식(발주기관과 입찰업체 간 대화를 통해 과제 수행을 위한 최적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을 통해 기술 개발 기관을 선정한다. 기술 개발 기관 선정 후에는 2년 간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 성능 검증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조달에 들어간다.
이날 산업부와 조달청은 서울 강남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조달시장을 통한 기술혁신 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실제 수요자인 공공기관의 수요에 기반해 과제를 기획한 만큼, 기업들은 기술개발만 잘 하면 조달시장을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사업화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