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문화재청 트위터 캡처)
문화재청이 강원도 산불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5일 9시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등 지자체를 통해 문화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안전상황실을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일부 피해를 본 속초 보광사에서 보관하던 '현왕도(강원 문화재자료 173호)'는 화재 즉시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국가지정문화재가 많은 속초 신흥사는 산불 발생 지역과 멀지 않지만, 불이 반대 방향으로 번져 아직 피해를 보지 않았다. 강원도 고성·속초·인제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는 보물 11건, 명승 8건, 천연기념물 4건, 국가민속문화재 2건, 사적 2건이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이외에도 큰불이 일어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가까운 기장군 장안사에 피해가 없도록 진화 상황을 주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이번 강원도 산불과 관련해 5일 오전 9시를 기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또 산불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40억 원과 재난 구호사업비 2억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