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 산불, 5시간 30분 만에 잡혀…"잇따른 산불에 철렁"

입력 2019-04-07 12:59

(연합뉴스)

6일 오후 발생한 대구 가창 산불이 약 5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8분께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안박실못 인근 산45 8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새벽 2시께 잡혔다.

소방당국은 대구 가창 산불이 발생한 오후 10시 18분께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대응 2단계로 강화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를 말하며,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를 말한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경찰, 군청 직원 등 1421명의 인력과 소방차 41대, 진화차 15대 등 소방차량을 투입해 대구 산불 진압에 나섰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나 피해가 컸기에 이번 대구 산불에도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다행히 불길을 하루만에 잡으면서 위기는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