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5일 강원도 산불 이재민 대피소가 설치된 천진초등학교 긴급복지지원 상담소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보건복지부)
정부가 고성 산불의 정확한 피해 규모 추산을 위해 피해 접수 기간을 2~3일 연장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피해 지역에 노인 거주자가 많아 피해 상황을 집계 및 접수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접수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를 집산하기 곤란해진다는 점도 기간 연장을 하는 이유가 됐다.
피해 접수는 각 지역 주민센터 등에서 가능하며, 조사가 끝나는 즉시 지원과 복구 계획이 마련된다. 현재까지 집계된 바로는 주택 470여 채가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820여 명 가량이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 산림청 등은 합동감식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발화 원인으로 지목된 전신주의 개폐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