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1만5000t급 카페리 설계' 혁신성과 사업 선정

입력 2019-04-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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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참여, 친환경ㆍ안전성능 강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개발에 성공한 1만5000톤(t)급 카페리 설계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혁신성과 사업으로 뽑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제주~완도를 운항중인 ‘실버클라우드호’는 이 사업으로 건조된 카페리다.(출처=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참여해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1만5000톤(t)급 카페리 설계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성과 사업에 선정됐다.

8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항되고 있는 여객선들이 중고 해외 여객선을 수리해 운항하고 있어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박기술, 대선조선 등이 참여해 2015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국제 규정을 만족하는 안전성 확보는 물론 친환경 선박 성능을 갖춘 여객선 기본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고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본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건조한 ‘실버클라우드호’가 2018년 11월부터 완도~제주를 운항 중에 있다.

또 추가로 2척의 건조계약과 설계·감리계약을 확보하는 등 사업화 실적 및 경제적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한국선박기술 및 참여조선소와 공동으로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등을 만족하는 최적의 표준선형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이산화탄소 규제를 만족하는 친환경성능을 검증했다.

아울러 비바람 치는 거친 해상 상황에서 여객선이 손상되거나 침수돼 두 개의 추진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 하나의 추진기만으로도 안전귀항(SRtP, Safe Return to Port)이 가능한 성능검증 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의 목표달성 정도, 사업화 정도 분야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고 산업부의 조선분야 연구개발 사업으로는 역대 2번째 선정으로 그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국내 여객선 신조 시장이 형성됨으로써 조선소와 기자재 업계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조선업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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