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안정환,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3000만 원을 기부했다.
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이 뜻을 모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특히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와 함께 기부한 1억 원 외에 동료들과 뜻을 모아 3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발 벗고 나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오후 1시 기준 스타들의 기부 총액이 19억 9750만 원이라고 밝혔다.
'궁민남편' 팀외에도 이날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각 1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을 이 단체에 쾌척했으며, 익명을 요청한 한 여배우가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강원도 고성, 속초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일었다. 이에 정부는 5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으며 6일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오전 6시 기준 고정 335채, 강릉 71채, 속초 60채, 동해 12채 등 주택 478채가 불에 탄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또 창고 195동, 비닐하우스 21동, 기타 농업시설 60동, 농림축산기계 434대, 축사 61동, 학교부속시설 9곳, 상가 및 숙박 등 근린생활시설 54동, 기타 건물 49동, 공공시설 138동, 관람시설 168개, 캠핑리조트 46곳, 가축 4만 1520마리도 소실돼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