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골프ㆍ웨딩 속옷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라운딩 시즌과 결혼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고객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이다.
신세계가 만든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은 ‘언컷 골프 브라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른바 고객과 함께 만든 PB(자체상표) 제품으로, 엘라코닉을 이용한 고객들의 피드백과 여성 골퍼들이 필드에서 느끼는 고민을 반영해 개발했다. 골퍼들의 스윙 동작을 연구해 개발한 골프 브라렛은 컵 라인을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무빙 밴드를 적용해 안정감과 밀착력을 높였다.
소재도 남다르다. 땀을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해주는 기능성 소재인 ‘파워네트’와 ‘아스킨(Askin)’을 사용해 라운딩하는 내내 상쾌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디자인도 돋보인다. 브라 날개선은 안쪽 봉제로 처리해 피부에 닿을 때 거슬림이 적고 안감도 특수 소재로 이중 처리해 땀을 빠르게 흡수한다. U자 모양으로 만든 뒷 라인은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해 스윙 동작을돕는다. 브라 가격은 7만9000원이다.
4~5월 결혼 시즌을 맞아 ‘언컷 브라이덜 컬렉션’도 출시한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부를 위해 화이트와 샴페인 컬러 두 가지로 선보이는 이번 라인은 새틴, 시스루 레이스, 아일렛 코튼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이 외에도 웨딩 드레스를 연상하게 하는 레이스 가운, 새틴 슬립도 함께 구성했다. 브라, 팬티와 함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코튼 파자마 세트도 있다. 가운은 13만8000원, 슬립 12만8000원, 캐미솔ㆍ숏팬츠 파자마 세트는 10만80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골프∙웨딩 속옷은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캐치한 PB제품의 장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카테고리로 신규 고객들을 끌어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