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애경산업에 대해 지주사의 지분 매입으로 배당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 신수연 연구원은 “애경산업 최대주주인 AK홀딩스는 상장 시 애경산업 지분 39.4%를 보유 중이었다”며 “2월부터 애경산업에 대한 지분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해 4월 10일 기준 지분율 39.9%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세법 규정 내 익금불산입에 따르면, 이중과세 방지를 위해 자회사의 수입배당금을 지주회사의 이익에서 제외해 지주회사에 세액공제 혜택이 발생한다”며 “특히, 지주회사가 상장 자회사의 지분 40% 이상을 보유 시 자회사 수입배당금 전부가 이익에서 제외돼 수입배당금에 대한 세액 부담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AK홀딩스가 애경산업의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 애경산업의 수입 배당금 중 익금불산입으로 분류되는 비중이 기존 90%에서 100%까지 증가해 세액공제 효과가 높아진다”며 “더 나아가 애경산업의 배당확대까지 기대할 만해 빠르면 다음 주 내 AK홀딩스 지분 매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