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가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남성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당시 파티에 참석했던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이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했던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 측이 여성들의 여행 경비를 모두 부담한 점 등으로 미뤄 여행 비용을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승리가 성매매 알선을 위해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에게 돈을 건넨 금융 거래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