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노장은 죽지 않았다. 사라지지도 않았다. 44살의 골프 챔피언 타이거우즈 얘기다.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타이거우즈는 최종라운드 2언더파 70타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타이거우즈의 이번 우승은 통산 80번째 우승이자 11년 만의 메이저 타이틀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마스터스 기준으로는 14년 만의 우승이다.
특히 1975년생인 타이거우즈가 올해로 44살이란 점을 감안하면 그의 활약은 더욱 이례적이다. 역대 최고령 우승 선수인 줄리어스 보로스(당시 48세)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