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시장 격돌 '삼성 VS LG' 직격 비교

입력 2019-04-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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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5G(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이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온전한 5G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의 램(RAM)과 배터리 용량을 렸다. 또 CPU를 강화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게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와 LG전자의 ‘V50 씽큐 5G’는 이달부터 국내외 시장에 출시된다. 갤럭시S10 5G는 이달 5일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미국에서는 다음 달 16일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다.

V50 씽큐 5G는 오는 19일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이통사 스프린트를 통해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며, 다음 달 스위스 국영통신사 ‘스위스콤’을 통해서도 유럽에 데뷔한다.

이미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S10 5G는 출시되자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갤럭시S10 5G는 기존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특징인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갤S10 5G는 새로운 모바일 네트워크를 쓰려는 사람들(수요)을 대거 흡수할 것”이라며 “리트머스 종이처럼 올해 더 많은 국가가 5G 채용을 늘리는‘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대 화면인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 S10 5G는 고사양 게임도 끊김 없는 몰입감을 제공하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갤럭시 S10 5G는 전면 듀얼 카메라와 후면 쿼드 카메라까지 총 6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후면에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한 ’3D 심도 카메라‘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영상에 보케(Bokeh) 효과를 주는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은 물론, AR 기반으로 물체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5G 무선통신 기술을 빠른 처리 속도로 최상의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8GB RAM을 기본 탑재했을 뿐 아니라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25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LG V50 씽큐(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 5G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5G가 상용화된다면 대용량 영상과 게임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는 고객 조사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V50 씽큐 5G는 6.4인치 대화면을 장착해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때 몰입감이 뛰어나다.

또 고급 이어폰이나 전용 콘텐츠 없이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을 외부 스피커로도 구현했다. 중저음을 강화하는 ‘붐박스 스피커’는 사운드의 타격감과 박진감을 더한다.

LG전자는 5G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구동할 수 있도록 퀄컴의 최신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장착하고 SW 최적화로 정보처리 속도를 높였다. 또 빠른 속도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V40 씽큐 대비 용량을 20% 이상 늘린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도 한 단계 높여 한꺼번에 여러 개의 대용량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발열이 적다.

LG전자는 고객이 한 차원 빠른 5G의 속도를 사용하는 데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게임, 영화 등 멀티미디어의 사용성이라는 점에 주목,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 ‘LG 듀얼 스크린’도 함께 선보였다.

LG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LG 듀얼 스크린 화면은 왼쪽에, V50 씽큐 5G 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다양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LG 듀얼 스크린은 데스크톱에서 모니터 두 대를 작동할 때와 같이 부드럽게 작동한다”며 “올해 들어 여러 회사가 선보인 방식 가운데 가장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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