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16일 에이치에스디엔진(HSD엔진)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 신용등급은 A3-에서 B+로 내렸다.
이번 등급 하향은 △저조한 영업수익성 지속 △향후 이익창출력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 △저하된 재무안정성 개선 지연 전망 등을 감안한 것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동사는 전방산업인 조선업 침체 장기화로 점진적인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까지 5년 평균 EBIT마진이 –3.3%로 저조한 영업수익성을 나타냈다. 지난해 EBIT마진은 –6.9%를 기록했다.
이익창출력 약화로 다소 불안정한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는 2018년 말 기준 부채비율 221.8%, 순차입금의존도 18.5% 등 양호한 재무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두산계열 분리과정에서 자기자본 감소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가운데 단기적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돼 재무안정성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나신평은 “취약한 차입금 부담능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창원공장 등 보유자산의 담보제공 등을 통해 만기도래 차입금의 원활한 차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