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플랫폼과 5G, 스마트시티 비즈니스로 2020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
2001년 설립된 나무기술은 가상화부터 클라우드, 5G 인프라,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스마트시티, AI분야, 블록체인 등 4차산업 혁명 관련 기술과 연결시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5G 인프라를 대거 공급하면서, 장기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있다.
나무기술의 대표 제품은 ‘칵테일 클라우드’다. 칵테일은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기업은 이를 활용해 인프라의 통합 관리,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통합과 배포 등의 컨테이너 기반의 운영과 개발 업무를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일본·중국법인 설립 이후 최근 미국법인까지 설립해 주력제품인 칵테일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나무기술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매출 657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반영되면서 41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클라우드 도입 확대 추세에 기반한 칵테일의 실적 상승으로 상반기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2007년부터 3.5G와 4G 통신망 관련된 인프라를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해온 나무기술은 최근에는 5G 시대를 맞아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올 1분기에 60억 원 규모의 5G 이동통신망 관련 인프라 사업 수주에 성공했으며, 2분기에는 90억 원 규모의 추가 계약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올 초 스마트씨앤아이에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전문인력도 충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김포시 향산2지구 도시개발사업 차세대 스마트시티 플랫폼 설계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이사는 “이제는 기업을 넘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사업도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올해부터는 공공기관 클라우드에 관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및 관리 등에 이르는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대표는 신성장 사업에 대해 “인프라 사업은 5G가 본격화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플랫폼도 설계·개발을 통해 향후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에 확장 적용시켜 시장 개척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