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일본 규슈에 있는 활화산 아소산이 분화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아소산(阿蘇山)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분화했다고 밝혔다.
아소산의 나카다케(中岳) 제1 분화구에서 분화가 발생하면서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200m 높이까지 솟구쳤다.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의 화산활동이 증가하자 지난 14일 오후 화산 경계 수준을 '1'(이곳이 화산임을 유의할 것)에서 '2'(화산 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로 올린 바 있다.
아소 산에서는 이달 들어 화산성 미동의 진폭이 다소 커지고 화산 가스의 방출량이 늘어나는 등 활동이 높아지면서 기상청은 이달 14일에 화구 주변 경보를 발표하면서 분화 경계 수준을 2로 높이고 있었다.
기상청은 경계 수준을 2로 유지하고, 화구 주변 1㎞ 범위에서 큰 운석이 날아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