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ㆍ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중천 씨를 체포했다.
김학의 사건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7일 오전 윤 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해 서울동부지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윤 씨는 김학의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된 인물로 강원 원주에 있는 별장에서 유력 인사들에게 뇌물공여, 성상납 등 각종 의혹을 받는 당사자다.
수사단은 김학의 사건이 아닌 윤 씨의 개인비리 혐의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윤 씨가 2017년 11월~2018년 5월 한 건설업체의 대표이사 시절 회삿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가 체포되면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