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 퇴직 비용 1260억 원에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 원 등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당기순이익은 약 6750억 원이다.
1분기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은 각각 1조4266억 원, 5449억 원이다. 이 둘을 합한 핵심이익은 1조9715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6% 증가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년 말 대비 16bp 하락한 14.77%를,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3bp 개선된 12.89%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3b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4bp 하락한 0.62%를 기록해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말 대비 38bp 하락한 8.49%를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말 대비 2bp 내린 0.59%이다. 그룹 연체율은 0.42%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5bp 감소한 1.80%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10조4000억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03조9000억 원이다.
주요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 479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 분기 대비 46.2%(1516억 원) 늘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조달구조의 개선을 통해 핵심 저금리성 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6.2%(3조2000억 원) 늘었고, 같은 기간 원화 대출금은 204조6000억 원으로 6.8%(13조 원) 증가했다. 특히 소호 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8.4%(6조3000억 원) 불어난 81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54%로 전년 말 대비 2bp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6bp 개선돼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총 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409조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자문 수수료 및 매매평가익 증가로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625억 원을 시현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518.1%(524억 원), 전년 동기 대비로는 49.3%(206억 원)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73억 원) 감소한 182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캐피탈 245억 원, 하나생명 70억 원, 하나저축은행 41억 원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