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파리 한인 교회 목사 성폭력 논란…'가정 폭력+여성 교인 성폭행 의혹', 진실은?

입력 2019-04-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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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파리 한인 교회 목사 성폭력 논란에 대해 조명한다.

2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어느 파리지앵 목사의 비밀'을 주제로 제작진이 프랑스 파리 현지로 떠나 의혹의 중심에 선 송 목사와 A 교회의 진실을 파헤친다.

문제의 송 목사는 프랑스 북부 도시 릴에서 시작해 20년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며 아프리카 3개국에 17개의 교회를 세웠다는 선교의 주역이었다. 송 목사는 A 교회의 담임 목사로, 프랑스 소도시에서 철학을 공부하다 어느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줄곧 목회에 힘 써왔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 현지 침례교단에서 목사로 안수를 받은 후, 그가 세운 A 교회는 파리 현지의 유학생들이 찾는 교회로 알려져있다.

문제는 지난해 말 교인들 사이에 짧은 영상 하나 퍼지면서 불거졌다. 존경의 대상이었던 송 목사가 오랜 시간 가족을 폭행해온 아버지라는 주장이었다.

송 목사의 가족은 아버지로부터 줄곧 가정폭력에 시달려왔음을 고발하며, 집 안에서 촬영된 폭행 영상을 제시했다. 교회 측은 이러한 의혹을 가족 문제로 일축하며 그들 사이의 진실 공방으로 가져갔다.

그러던 중, 교회의 직분자였던 여성 교인이 또다른 피해사실을 고백하며 더 큰 논란에 휩싸였다. 그녀는 1년 전, 송 목사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교인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해당 여성 교인 외에도 송 목사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증언하는 복수의 피해자들을 만났다. 성폭행 피해 장소로 지목된 호텔을 찾아간 결과, 주인은 젊은 여자와 함께 호텔을 찾았던 송 목사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송 목사를 비롯한 교회 관계자들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교회 안에 잠복해있었던 이단 교도, 혹은 정신 질환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교인들 역시 송 목사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두 갈래로 나뉘어져, 각각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평신도연대를 구성했다. 이후 양측의 대립이 이어지며 지난 20년간 파리 한인 A 교회에 관련된 의혹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만난 A 교회 출신 유학생들은 교회에 다닐 당시 학업을 포기하고 사역에 매진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교회 측은 사역과 해외 선교에 일절 강요는 없었으며, 모든 것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과연 엇갈리는 주장 속 진실은 무엇일지 2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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