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제주항공 임직원들과 제주항공 아카데미 2기 학생들이 한라산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과 ‘제주항공 아카데미 2기’ 학생들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의 청정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나섰다.
2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 대외협력본부 임직원과 ‘제주항공 아카데미 2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지난 20일 본격적인 봄 산행철을 맞아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개인별 봉투를 지참해 성판악휴게소부터 사라오름 전망대를 오가며 탐방로 주변에 버려져 있는 비닐과 병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지난해에는 제주대학교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제주항공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이 생태계를 위협하는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정제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제주 환경 뛰집기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뛰집기’는 ‘뛰면서 쓰레기를 집(줍)자’는 뜻으로 ‘쓰레기로 고통받는 제주를 다시 청정제주로 뒤집자’는 의미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제주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아카데미’를 운영해 객실, 운송, 정비, 운항관리, 마케팅 등 모든 항공분야에 대한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아카데미’ 수료생들에게는 제주항공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할 경우 어학 등 일부 필수요건만 갖추면 1년간 서류합격의 특전을 제공한다. 수료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제주항공에서 실무수습 기회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