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등 23개소, 2019년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 선정
공공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과 실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현황 평가 및 설계 컨설팅 등 지원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축물이 선도해 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건축물을 조성하고, 그린 리모델링의 모범 사례를 민간에 확산하기 위해 ‘2019년 공공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으로 정동극장, 국립외교원 등 23개소를 22일 선정했다.
정동극장은 우리나라 최초 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 시설로 상징성이 높은 만큼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외교원은 외교부 직속 연구기관으로 다수의 국내외 외교관, 교육생 및 일반인이 이용하는 국가 주요 교육ㆍ연구시설인 만큼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재실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보건소,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나머지 21개소에 대해서도 개별 건축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건축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공모를 통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소유ㆍ관리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종합하고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 뉴딜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뉴딜지구와 일반지구 내 공공 건축물을 별도로 심사하고 선정했다.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현장 실사를 기반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요소를 발굴하고, 공공 건축물 사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요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에너지 성능 개선 수준에 따라 각각의 비용 분석을 제공하는 동시에 디자인 요소까지 고려된 개선 모델을 제시해 공공기관이 설계 컨설팅 이후 그린 리모델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그린 리모델링을 원하는 공공ㆍ민간이 기존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그린 리모델링 백서를 제작ㆍ배포할 계획이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이 선도해 성공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며 “그린 리모델링이 민간에서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