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 빅데이터로 본 AI스피커 영어학습…"일상영어 활용도 높아"

입력 2019-04-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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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스피커북 학습 장면.(사진제공=윤선생)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꾸준히 영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좋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라면 스스로 영어를 배우거나 배우고 싶어 하도록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노출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최근 가정에서 아이가 보다 쉽고 즐겁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AI스피커 영어학습이 새롭게 등장, 실제로 일상적 영어 노출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3월 한 달간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NUGU)'와 결합한 영어학습 상품 '윤선생 스피커북'의 실행 데이터 16만8750건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2만4000회 가량 윤선생 스피커북을 실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만3000회~2만7000회 사이에서 큰 편차 없이 꾸준하게 학습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이용자들이 윤선생 스피커북을 실행하는 시간대는 일과 전후인 아침 7~8시와 저녁 6~9시 사이에 집중됐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 시기의 자녀가 아침에 일어나는 오전 7시대(5462회)에서 8시대(1만4288회)에 실행횟수가 급증했고, 9시대부터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어린 자녀가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저녁 시간인 오후 6시대에 실행횟수 1만2732회, 오후 7시대에 1만4871회로 상승세를 보이고, 오후 9시대에 1만5649회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일반적으로 취침하는 시간인 밤 10시대에 다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요일별로 큰 편차가 없고 일과 전후 시간대에 실행횟수가 집중된 것은 많은 부모가 윤선생 스피커북을 일상 속 영어노출 환경조성에 사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윤선생 측은 설명했다.

시간대별 실행횟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각 연령대마다 조금씩 다른 생활패턴을 보였다. 4세 이하는 오전 9시~10시대에 많이 실행하는 반면, 5세 이상부터는 저녁 시간대에 실행횟수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7세와 8세 이상의 경우에는 오전 8시대에 높은 실행횟수를 보였는데, 이는 유치원 등원이나 초등학교 등교를 준비하는 시간에 실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연령이 올라 갈수록 윤선생 스피커북을 실행하는 시간대도 조금씩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5세의 경우 오후 5시~오후 8시, 6세는 오후 6시~오후 9시, 7세와 8세 이상이 오후 8시~오후 10시에 비교적 높은 실행횟수가 집중됐는데, 이는 연령대별 취침 시간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선생 스피커북 사업 담당 김휘수 과장은 “자녀의 영어 학습을 위해 윤선생 스피커북을 구매한 학부모들이 남긴 후기를 보면 등원이나 등교를 준비하는 아침 시간이나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하는 저녁 시간에 실행한다는 내용이 많았다”며 “윤선생 스피커북 실행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실제 활용 후기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공부의 개념 보다는 자연스러운 영어 노출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던 당초 개발 취지와 고객의 니즈가 맞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향후 자사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선생 스피커북은 국내 최초로 자사 영어교육 콘텐츠와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스피커 ‘누구(NUGU)’가 결합한 신규 영어학습 상품이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이 음성인식 AI스피커 ‘NUGU’를 통해 영어 스토리를 청취하고 소통하며 스토리북, 워크북과 연계하여 영어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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