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ㆍ시설 확충에 133조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미래산업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25일 “현재 비메모리 분야에 적용되는 번인 소터를 생산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분야 투자금액이 크고, 협력사가 가져가는 부분이 상당해 수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이 생산 중인 번인 소터는 반도체 후공정에서 데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현재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만큼 향후 수주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000년대 초반까지 미래산업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관련 협력사 관계를 유지했다”며 “현재 협력사는 아니지만, 삼성전자에 PCB기반 부품 중 하나인 이형 부품삽입기를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연구개발ㆍ시설 확충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