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감정원이 4월 4주(4월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0%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전국(-0.10%)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0.08%→-0.10%)은 하락폭 확대, 서울(-0.06%→-0.06%) 및 지방(-0.09%→-0.09%)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6%→-0.07%), 8개도(-0.12%→-0.12%), 세종(-0.27%→-0.06%))됐다.
서울(-0.06%→-0.06%)은 ‘무주택ㆍ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대출규제, 보유세 강화 및 공급 확대 등) 유지로, 시장에 투기적 가수요가 감소하며 2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4구에서는 강동구(-0.28%)가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강남(-0.01%)ㆍ송파구(-0.03%)는 저가매수 유입됐던 일부 단지가 추격 매수 없이 관망세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대다수 단지는 급급매 위주로만 거래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양천구(-0.18%)는 신시가지 등 구 전반적으로, 구로구(-0.09%)는 매수 문의가 급감한 구로ㆍ개봉ㆍ고척동 위주로 약세를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16%)가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매수세가 급감한 이촌동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ㆍ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천(0.03%→0.03%)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계양구(0.20%)는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 위주로, 부평구(0.11%)는 교통 호재(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13%)는 과잉공급 영향으로 하락했다.
광명(-0.77%)은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공급과잉 우려로 노후단지의 매수세가 줄며 하락했고 의왕(-0.49%)은 매수심리 위축과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 영향(1~2월 약 3500가구)으로 전세가격과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0.09%)에서는 대구(-0.02%) 중구(0.14%)가 상승ㆍ하락 혼조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지만 수성구(-0.05%)는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떨어졌고 울산(-0.19%) 지역은 기반산업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울주군(-0.23%), 중구(-0.20%), 북구(-0.18%)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인천(0.03%), 대전(0.02%)은 상승, 충북(-0.19%), 울산(-0.19%), 경남(-0.17%), 강원(-0.15%), 경기(-0.15%), 충남(-0.13%), 부산(-0.12%) 등은 하락했다.
또한 전국(-0.11%)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0.08%→-0.13%)과 서울(-0.04%→-0.05%)은 하락폭 확대, 지방(-0.10%→-0.09%)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07%→-0.06%), 8개도(-0.13%→-0.10%), 세종(-0.11%→-0.54%))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7%), 전남(0.01%)은 상승, 세종(-0.54%), 울산(-0.29%), 충북(-0.19%), 경기(-0.19%), 경남(-0.18%), 인천(-0.10%), 강원(-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0.04%→-0.05%)은 입주물량, 정비사업 이주수요, 교통ㆍ학군 등 입지여건 및 단지 노후화 여부 등에 따라 지역ㆍ단지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 전반적으로는 공급증가 영향으로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용산구(-0.11%)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 및 효창동 신규 입주(롯데캐슬센터포레, 478가구) 영향으로 하락, 서대문(-0.07%)ㆍ은평구(-0.03%)는 신규입주 마무리 이후 대체로 보합세이나 노후단지에서 하향 조정되며 하락 전환됐다.
송파구(0.07%)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강동구(-0.24%)는 구 내 및 인근 하남시 입주물량 영향으로 강일ㆍ명일동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구로구(-0.11%)는 구로․신도림동에서 매물 적체되며, 동작구(-0.10%)는 노후단지 수요가 감소한 노량진ㆍ신대방동 위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