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가 상반기 내 비마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외용제의 국내 임상에 돌입한다.
이피엠테크는 25일 오피란제린 외용제의 국내 임상 1상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겔(gel) 형태 오피란제린을 생산해 안정성 시험을 진행했다”며 “이미 임상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들을 마쳤기 때문에 바로 환자 모집에 나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피란제린은 비보존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이다. 지난해 비보존은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미국 임상 2상을 종료했으며 연내 3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2017년 3월 비보존으로부터 오피란제린 외용제의 개발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알리코제약과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임상을 준비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오피란제린 주사제가 올해 미국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되는 등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외용제 개발도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비보존은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임상을 진행하며 약효 및 안전성 관련 우수한 결과들을 반복적으로 확인해 왔다”며 “과거의 경험과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이번 외용제 임상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