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24개 공공기관ㆍ현지기업서 1년간 근무
미주개발은행(IDB)은 청년기술인재단(Tech Corps) 프로그램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파견할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청년 인재를 선발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DB는 이날부터 청년 인재 선발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국내 모집절차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위탁 수행하며, 지원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5주간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년기술인재단은 중남미 국가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IDB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선발 청년들은 IDB의 정식 컨설턴트로 채용되며, 급여·체재비와 왕복 항공료 등 경비 일체를 지급받는다. IDB와 협약을 맺은 중남미 11개국 24개 직위(공공기관 또는 현지기업)에 1년간 파견근무하면서 기술·혁신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37세 이하 청년(지원 당시 기준)이며, ICT 분야 학사 학위 및 3년 이상의 경력과 영어 소통 능력의 자격이 요구된다. 지원 희망자는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모집공고 및 직위별 세부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지원(복수직위 지원 가능)할 수 있다.
IDB는 지원자 모집 이후 서류·면접 등 채용 심사를 거쳐 최종 24명을 선발하고, 비자 발급 등 준비 절차를 거쳐 올해 중 중남미 현지 파견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발된 우리 청년들은 1~3개월간 IDB에서 제공하는 현지 언어·문화 학습, IDB 활동 교육 등 적응 기간을 가진 후, 현지 기관 및 기업 등에서 본격적으로 근무하게 된다.